[단독] "물건값 대마로 주겠다"…입수경로 추적
[앵커]
서울 도봉구의 주택가에서 물건 직거래 상대에게 현금 대신 마약을 주겠다고 제안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차량에서는 실제 마약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이 입수 경로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의 한 학교 앞.
경찰차 한 대가 골목길로 들어옵니다.
한 시민이 물건을 직거래하려고 나갔는데, 상대로 나온 남녀가 마약 거래를 제안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이곳에 판매자가 물건을 팔기 위해 나왔지만,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물건값으로 건네려 한 것은 현금이 아닌 대마초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학교에서 약 350m 떨어진 곳에서 이들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경찰차 2대로 이들의 차량을 앞뒤로 막아 도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이) 뒷좌석을 열고 가방들을 막 꺼내면서 가방에 무슨 봉투 같은 게 있었어요…초록 식물을 꺼내서 냄새 맡고 사진 찍고 식물뿐만 아니라 무슨 술병처럼 생긴…"
이들의 차량에서는 대마초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마약 소지 혐의로 이들을 입건했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약을 보내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조사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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